파리의 푸짐한 주막 인심,순대요리 자랑, 노래방 시설 완비
" 삼 부 자 "
오시는 길
뽀얀 국물이든 빨간 국물이든 혹은 투명한 국물이든 밥 한 공기 후룩 말아 김치 하나만 있으면 한 끼 뚝딱.
국밥은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그리고 애환 깊은 한국 역사에 한 부분이다.
삼부자는 서민 식당이라고 말씀하시는 사장님댁 주 메뉴가 국밥과 순대인 것이 바로 그런 의미같다.
삼부자 식당은 먹기 좋고 놀기 좋은 9구에 위치한다.
식당 주변에 몽마르트 언덕과 오페라 가르니에, 백화점 등이 있다.
관광하기 좋고 쇼핑하기 좋은 곳이니, 대중 교통도 편리하고 밥 먹고 맛있는 커피 한 잔 할 곳도 많다.
식당에 들어가면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이신 사석원 화백의 벽화가 눈에 띈다.
식당은 44석으로 아담한 편이지만, 국물이 그리운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지하에는 정원 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노래방 시설이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식사 후 노래방 이용 예약이면 인원 수에 따라 10~20유로 정도 할인된다.
삼부자는 돼지고기 요리가 많다. 사장님 말씀대로 돼지의 모든 부위를 맛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 중 순대가 이 집의 자랑이다.
손님들이 제일 많이 찾는 음식이라 거의 매일 직접 순대를 만든다. 이집 순대는 잡내 없이 깔끔하고 맛있는데 식감이 조금 독특했다. 보통 순대는 쪄서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촉촉한 편인데 삼부자식당의 순대는 겉에 내장이 조금 바삭했다.
보통 모듬순대에 간도 같이 주는데 여름엔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겨울에만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자.
떡볶이도 있으니 맛있는 순대와 먹는 분식이 그리운 젊은 사람들에게도 좋다.
순대곱창볶음은 한국에서 공수해온 들깨가루에 고추기름이 더해져 고소하고 매콤했다.
같이 볶는 야채는 양배추 대신 프랑스식 부드러운 배추를 사용하는데 아삭한 쉰김치의 식감이 들깨가루와 잘 어울렸다.
혼자 감자탕을 드시고 싶은 손님들은 뼈다귀 해장국을 추천하는데 도저히 1인분 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양이 나온다.
해장국에 들깨가루가 들어가도 텁텁함 없이 맑고 깔끔해 밥을 말아 먹기에 적당했다.
식당의 모토가 ‘양, 맛, 질’ 이라는데 먹다가 저도 모르게 ‘아 배가 터질 것 같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양이 많다 해서 맛과 질이 절대 뒤지지 않는다.
외국 음식에 지쳐 시원한 국물로 속 풀고 싶을 때, 마음 풀고 싶을 때, 마트에서 먹는 냉동순대 말고 진짜 맛있는 순대가 그리울 때,
삼부자에 가보면 어떨까?
삼부자 식당
주소 65 Rue du Faubourg Montmartre, 75009 Paris
연락처 01 53 21 07 89
영업시간
월 - 금요일 오후 12:00~2:30
오후 7:00~10:30
토 - 일요일 오후 7:00~10:30
프랑스 유로저널 김효주 기자
hyoju.kim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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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01:00
삼부자 (파리의 푸짐한 주막 인심,순대요리 자랑, 노래방 시설 완비, 유로저널 맛집 탐방)
조회 수 2884 추천 수 0 댓글 0
파리의 푸짐한 주막 인심,순대요리 자랑, 노래방 시설 완비 " 삼 부 자 " 오시는 길
유로저널 단독 맛집 탐방 파리의 푸짐한 주막 인심 "삼 부 자"
국밥은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그리고 애환 깊은 한국 역사에 한 부분이다. 삼부자는 서민 식당이라고 말씀하시는 사장님댁 주 메뉴가 국밥과 순대인 것이 바로 그런 의미같다.
식당 주변에 몽마르트 언덕과 오페라 가르니에, 백화점 등이 있다. 관광하기 좋고 쇼핑하기 좋은 곳이니, 대중 교통도 편리하고 밥 먹고 맛있는 커피 한 잔 할 곳도 많다. 식당에 들어가면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이신 사석원 화백의 벽화가 눈에 띈다. 식당은 44석으로 아담한 편이지만, 국물이 그리운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지하에는 정원 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노래방 시설이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식사 후 노래방 이용 예약이면 인원 수에 따라 10~20유로 정도 할인된다. 삼부자는 돼지고기 요리가 많다. 사장님 말씀대로 돼지의 모든 부위를 맛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 중 순대가 이 집의 자랑이다. 손님들이 제일 많이 찾는 음식이라 거의 매일 직접 순대를 만든다. 이집 순대는 잡내 없이 깔끔하고 맛있는데 식감이 조금 독특했다. 보통 순대는 쪄서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촉촉한 편인데 삼부자식당의 순대는 겉에 내장이 조금 바삭했다. 보통 모듬순대에 간도 같이 주는데 여름엔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겨울에만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자. 떡볶이도 있으니 맛있는 순대와 먹는 분식이 그리운 젊은 사람들에게도 좋다. 순대곱창볶음은 한국에서 공수해온 들깨가루에 고추기름이 더해져 고소하고 매콤했다. 같이 볶는 야채는 양배추 대신 프랑스식 부드러운 배추를 사용하는데 아삭한 쉰김치의 식감이 들깨가루와 잘 어울렸다. 혼자 감자탕을 드시고 싶은 손님들은 뼈다귀 해장국을 추천하는데 도저히 1인분 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양이 나온다. 해장국에 들깨가루가 들어가도 텁텁함 없이 맑고 깔끔해 밥을 말아 먹기에 적당했다. 식당의 모토가 ‘양, 맛, 질’ 이라는데 먹다가 저도 모르게 ‘아 배가 터질 것 같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양이 많다 해서 맛과 질이 절대 뒤지지 않는다.
삼부자에 가보면 어떨까? 삼부자 식당
오후 7:00~10:30 프랑스 유로저널 김효주 기자 hyoju.kim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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