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 뭔가 맛있는 한식을 먹고싶을 때...유로저널 단독 맛집 탐방)

by admin_2017 posted Sep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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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도 없고, 뭔가 맛있는 한식을 먹고싶을 때


                                        15구 만나식당 "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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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단독 맛집 탐방

입맛도 없고, 뭔가 맛있는 한식을 먹고싶을 때 생각나는  

" 15구 만나식당 "





입맛도 없고, 뭔가 맛있는 한식을 먹고싶은데 뭘 먹고싶은지 스스로도 모르겠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엔 만나식당에서 만나요!!


식당에 들어서면 사장님이 한국에서 가져온 아기자기한 전통 장식품과 스페셜 메뉴 판이 걸려있다. 


황태구이, 쭈꾸미, 소 곱창구이, 알탕, 꽃게탕 등 메뉴판 받아보기 전에 벽에 걸린 스페셜 메뉴만 봐도 ‘와, 없는게 없네’ 라는 생각이 든다.  해외에서는 먹고싶다 해도 찾기 어렵고, 오래 타지에서 지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생각나는 메뉴들이 왠만하면 다 있지 싶다.


회덮밥, 알밥, 양념게장, 굴보쌈, 닭똥집, 순대곱창볶음, 갈비탕, 알밥, 경양식 돈까스, 모듬회 그 외 다수. 육해공 다 맛 볼 수 있다. 


이러니 여름 특선 차림도 빠질 수 없다. 열무 물냉면, 물회, 삼계탕 등 땀 나는 요즘 날씨에 반가운  이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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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푸드 코트 버금가는 차림표 양에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메뉴가 많으면 먹을게 없다’ 하고 말이다. 


사장님께 어떻게 이 많은 양의 종류를 소화해 내실까… "뺄수 있는게 없어요." 라고 하신다. 


손님의 30~40%는 단골인데 메뉴 한 두가지 빼보려고 하면 어떻게 알고 그날 뺀 메뉴를 찾는단다.  


그 많은 종류의 음식이 골고루 다 잘 나간다니 빼기가 어려울 법도 하다. 사장님은 요리를 천직으로 여긴다 하셨다. 


그도 그럴것이 , 고충순 사장님은 한식, 일식, 양식 전문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력이 23년이나 되는 베테랑 요리사셨다. 


기본으로 내는 밑반찬만 6~7지에 재료 별로 엄선해 들여오고, 음식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양념은 식당에서 직접 만드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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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열정이고서야 이 방대한 양을 당해내지 못 할 것이다.


세심함 또한 잊지않는다. 

특히 일식이 전문인데 모듬회는 그날 그날 신선한 생선을 골라 무채 대신 조그만하고 이쁜 사기 그릇 위에 각각 담아낸다. 

회는 자고로 차게 먹어야 하니, 사기 위에 올려 온도를 유지하고 보기도 좋게 하기 위함이다. 


신선한 모둠회도 많이들 주문하지만, 만나에 단골이라는 손님의 강력한 추천에 의하면 굴보쌈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니 한 번 쯤은 먹어보는게 좋겠다. 

반주하기 좋은 음식이 많아서 인지 곱창 막창 종류도 손님들이 특히나 많이 찾는다고 한다. 


혹여 이렇게 많은 음식 가지수에도 불구하고 찾는 음식이 없다면, 사장님께 새 메뉴 건의 해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에펠탑에서 멀지 않으며 15 구 보그헤넬 쇼핑몰 근처에 위치한 식당은 전체 50석의 아담하지만 식당 초입 좌석 20석과 안쪽 홀  30석 좌석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단체손님 예약도 가능하다. 


만나 식당은 한국인 뿐 아니라, 현지인도 즐겨찾는 곳이다. 


바쁜 식사시간엔 종종 좌석이 없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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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식당 정보>


◎주소 

44 rue Lourmel 75116 Paris


◎영업시간 

매주 월~토: 오후 12:30 - 3:00, 오후 7:00 - 10:30

      일요일: 휴무


◎연락처: 01.45.78.80.09



김효주 기자
hyoju.kim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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